카드사, 하반기 채용도 데이터·AI·IT 인재 선호
마이데이터·자사 플랫폼 사업 수혈 집중
신한·삼성·우리·KB국민 채용 진행…비씨·하나·롯데 미정
하반기 금융권 채용시즌이 개막하면서 카드사의 채용문도 활짝 열렸다. 올해도 '신(新) 채용 트렌드'라 불리는 디지털과 정보기술(IT) 분야 인재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마이데이터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빅데이터 분야 채용이 활발하다. 데이터 직무의 경우 데이터분석 전문가(ADT),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DAP) 등 관련 자격증을 우대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선 핀테크 플랫폼과의 경쟁이 심화 되는 등 업계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관련 분야 인재들의 중요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시 채용 증가가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중 4곳이 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7일까지 일반 및 IT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반부문 직무는 콘텐츠 기획과 데이터 분야로 나뉘는데 사실상 데이터·인공지능(AI)·알고리즘 등 디지털에 최적화된 인재를 뽑을 전망이다.
IT부문은 ▲플랫폼 개발 ▲IT 개발 ▲시스템 운영 ▲정보 보안 등으로 세분화됐다.
구직자들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AI 역량검사를 거친 후 다음달 17일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후 10월 말부터 11월 말 중 2번의 면접 전형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디지털 분야 경력직 수혈에 나섰다. ▲디지털 전략·기획 ▲페이먼트 서비스 기획·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마케팅 등 총 7개 부문에서 경력 직원 서류전형을 진행했다.
디지털 분야에선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및 신사업 관련 분야 경력이 필수이며 데이터 분야에선 카드사 빅데이터 관련 업무 경험이 요구된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6일 공채 서류접수를 마무리하며 올 하반기 채용의 신호탄을 쐈다. 모집분야는 ▲마케팅 ▲데이터 분석 ▲ICT개발 ▲Data Scientist ▲정보보호 ▲UX기획·디자인 분야 등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13일까지 공채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채용부문은 ▲마케팅 ▲영업 ▲IT ▲데이터분석 ▲경영지원 등으로 나뉘었다. 다음 달부터 직무적성검사를 시작해 오는 11월부터 12월 사이 면접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공채 대신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도 곧 예정된 상태다.
비씨카드 역시 매년 채용전환형 인턴제를 통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다만 올해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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