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1위 알바는 피팅모델…최저는 독서실·고시원 알바
알바몬, 상반기 업직종별 시급 조사 결과 발표
피팅모델 시급 1만8818원, 독서실 시급 8424원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 업직종 중 시간당 1만8800원대의 시급을 받은 '피팅모델'의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은 올 상반기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96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바시급은 평균 8881원을 기록, 법정 최저시급보다 평균 531원이 더 높았다. 지난해 2분기 알바몬이 발표한 평균시급 8195원보다는 686원이 높은 액수였다. 전체 145개 알바 직종 중 시간당 평균 알바급여가 1만원이 넘는 알바는 33개로 약 23%에 달했다.
전체 알바 업직종 카테고리별로 살펴봤을 때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강사로 시간당 1만118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디어(9760원)와 ▲운전·배달(9707원)도 시간당 9700원대의 급여가 지급되는 알바 카테고리였다. ▲고객상담·리서치·영업(9668원) ▲디자인(9363원) ▲IT·컴퓨터(9341원) 등도 비교적 시급이 높은 알바 카테고리로 조사됐다.
상세 업직종별로 살펴보면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최고의 시급' 알바 1위는 ▲피팅모델이 차지했다. 피팅모델의 시간당 급여는 평균 1만8818원으로 전체 145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시간당 1만5366원을 기록한 ▲나레이터모델이 차지했다.
3위는 ▲방문·학습지(1만4514원)이, 4위는 ▲요가·필라테스강사(1만4442원)이 각각 차지했다. ▲유아·유치원도 시간당 1만3648원을 기록, 시급이 높은 알바직종 상위 5위에 올랐다. 이어 ▲자격증·기술학원 1만3140원 ▲컴퓨터·정보통신 1만2135원 ▲외국어·어학원 1만2129원 ▲보조출연·방청 1만1902원 ▲예체능 강사 1만1842원이 차례로 시급이 높은 알바직종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올 상반기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 1위에는 편의점을 제치고 고시원 알바가 올랐다.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 알바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8424원 ▲편의점은 8435원으로 시급이 낮은 알바 1, 2위를 다퉜다. 알바 시급이 낮은 알바 3위는 ▲DVD·멀티방·만화카페(8484원)가 차지했다.
이 밖에 ▲아이스크림·디저트(8503원) ▲베이커리·도넛·떡(8507원)이 시급이 낮은 알바 5위 안에 올랐다. ▲키즈카페(8516원) ▲제조·가공·조립(8518원) ▲커피전문점(8522원) ▲바리스타(8536원) ▲오락실·게임장(8566원) 등도 비교적 시급이 낮은 알바 직종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