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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호텔서 탈레반 총격…외국인 등 9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0일(현지시간) 탈레반 무장대원이 고급 호텔을 공격해 9명이 숨졌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무함마드 아유브 살랑기 차관은 이날 오후 6시 카불의 세리나 호텔 식당에서 4명의 무장괴한이 총격을 퍼부어 외국인 4명과 아프가니스탄인 5명 등 총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여성은 4명, 남성은 3명, 어린아이는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인 희생자 중에는 AFP통신 카불 지부의 사르다르 아흐마드(40) 기자와 그의 아내, 두 아이가 포함됐다. 아흐마드 기자의 막내아들은 목숨은 건졌으나 심한 부상으로 위중한 상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